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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크란 한약 관련 리뷰 67편 모두 효과 입증 안 되었다는 결론

개요

최근 과학중심의학연구원은 코크란 연합(Cochrane Collaboration)에서 발행한 한약 관련 논문 67편을 검토한 결과, 한약의 효능이 입증된 논문이 단 하나도 없다는 결론을 발표했다. 코크란 연합은 근거중심의학 평가의 가장 권위 있는 기관으로, 치료법에 대한 임상시험 논문들을 종합해 체계적문헌고찰(systematic review) 방식으로 분석하여 발행한다.

코크란 연합의 분석 결과

과학중심의학연구원이 코크란 데이터베이스에서 한약 관련 키워드로 검색된 총 67편의 논문을 분석한 결과, 한약의 효과가 입증되었다거나 추천할만한 수준의 근거가 있다는 결론은 단 하나도 없었다. 67개의 결론들은 효과가 있다는 보고들이 있어도 연구방법에 결함이 많아서 신뢰할 수 없으며, 제대로 설계된 연구들을 통해 입증이 이루어지기 전까지는 효과를 믿을 수 없다는 결론이거나 효과를 뒷받침할 근거가 전혀 없다는 내용이었다.

구체적인 사례

코크란 리뷰의 저자들은 다양한 한약의 치료 효과에 대해 다음과 같은 결론을 내렸다:

  • 감기 치료: “근거가 부족해 어떤 종류의 한약도 권장할 수 없다.”
  • 아토피성 습진 치료: “결정적인 근거를 찾을 수 없었다.”
  • 말기 위암 치료: “단기적으로 암 치료효과는 없었으며 부작용 등에 도움이 된다는 약한 근거가 몇몇 있으나 결론을 얻기 위해서는 잘 설계된 대규모 연구가 필요하다.”

한약의 검증되지 않은 효능

한약이 임상시험에서 효과를 증명해내지 못하고 있다는 사실은 ‘오랫동안 사용되어 왔기 때문에 효과가 검증된 것이나 마찬가지’라는 믿음이 틀렸음을 확인시켜준다. 오랫동안 많은 환자들과 치료사들이 효과를 체험하고 믿었다고 해서 그것이 효과를 입증할 수 있는 근거가 아니라는 사실은 의학계의 상식이다. 현대의학에서는 각종 치료법에 대해 임상시험을 통한 효과와 안전성 검증을 계속하고, 신약을 허가할 때 막대한 비용이 드는 3단계의 임상시험을 반드시 거치도록 요구한다.

역사적 사례: 사혈요법

서양에서는 사체액설(四體液說)을 이론적 배경으로 환자의 피를 뽑아서 병을 치료하는 사혈요법(bloodletting)이 2천 년 동안 널리 행해져 왔다. 그러나 1800년대에 환자들을 두 그룹으로 나누어 치료를 한 그룹과 하지 않은 그룹을 비교해 효과를 판별하는 임상시험이 개발되어 사혈요법을 검증해 보니, 치료효과는 없고 오히려 환자의 사망률을 높인다는 결과가 속속 나오면서 사혈요법은 폐기됐다. 이렇게 서양에서는 19세기 무렵부터 전통을 맹신해서는 안 된다는 사실을 깨닫고 전통의학을 버리고 현대의학이 발전된 것이다.

동의보감의 황당한 치료법들

“이빨이 빠졌을 때 쥐의 뼈를 가루내거나 닭똥을 말려서 바르면 빠진 이가 새로 자라난다”, “미쳐서 발광하는 사람은 똥물을 먹이면 정신을 차린다”, “지혜로운 사람은 심장에 털이 많다” 등 동의보감에는 황당한 내용이 가득하다. 현재 사용되는 한방 치료법들은 옛날부터 내려오는 방법 중 상식 수준에서 명백히 말도 안 되고 환자에게 해만 끼칠 것이 분명한 치료법들만 버리고 남겨진 것이지, 검증을 거쳐 효과를 입증한 치료법들이 아니다.

한약에 대한 잘못된 믿음

과학중심의학연구원과 전국의사총연합이 서울시민 182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열 명 중 아홉 명은 한약이 효능과 안전성에 대한 검증을 거쳐 사용되는 것으로 믿고 있었다. 한약을 신뢰했던 사람들 중 80%는 검증이 안 되었다는 사실을 몰랐기 때문이라고 밝혔고, 검증되지 않았다는 사실을 알고 나서는 한약에 대한 신뢰가 떨어졌다고 응답했다.

결론

정부는 즉시 한약에 대한 검증을 의무화시켜 환자들이 근거 없는 치료법으로 인해 피해를 보는 일이 없도록 보호해야 할 것이다. 한약의 효능에 대한 검증되지 않은 믿음은 국민 건강에 큰 위협이 될 수 있다.

참고 문헌

이 글은 과의연 블로그 글(https://blog.naver.com/i-sbm/220700186984)을 정리하여 다시 작성하였음을 밝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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